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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김해림, 또 '샷이글'…2년 연속 우승 보인다!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김해림이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습니다.

김해림은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3번 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습니다.

중간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김해림은 2라운드 잔여 홀과 3라운드 등 총 23개 홀을 남긴 상황에서 2위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첫 날인 그제 결과가 KLPGA 투어의 경기 운영 미숙으로 무효로 처리되는 바람에 대회 진행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첫날 경기에서 그린 주변 지역(프린지)에서 공을 집어 든 일부 선수들에 대한 '벌타 논란'이 대회 이틀째인 20일 오전까지 이어졌고, 결국 우여곡절 끝에 어제 오전 10시 40분이 돼서야 1라운드가 다시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대회 사흘째인 아닐은 전날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선수들의 잔여 경기가 오전에 진행됐고, 2라운드는 오후 1시 10분부터 전 홀 샷건 방식으로 시작됐습니다.

선수들이 4-6개 홀을 남겨 마지막 날인 내일은 잔여 경기와 최종 3라운드가 연달아 치러집니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로 3타 차 단독 선두였던 김해림은 파4 9번 홀 132m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넣어 샷 이글을 뽑아냈습니다.

지난해 최종라운드 샷 이글로 우승까지 이뤄낸 데 이어 2년 연속 샷 이글의 행운을 누리며 시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이다연이 14개 홀에서 6타를 줄이며 합계 9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랐고, 대상과 상금 부문 선두인 이정은이 5개 홀을 남긴 가운데 6언더파로 3위에 올랐습니다.

이정은은 이 대회에서 컷만 통과하면 2014년 김효주, 지난해 박성현과 고진영에 이어 통산 네 번째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하게 됩니다.

지난주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자인 고진영은 2라운드 5개 홀을 남긴 상황에서 3언더파로 공동 7위에 자리했습니다.

이 대회를 통해 K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되는 '골프 여제' 박인비는 역시 5개 홀을 남기고 1언더파를 기록해 최혜진 등과 함께 공동 15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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