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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오징어 낙찰가 폭등…"식탁서 사라질 판"

울릉도 오징어 낙찰가 폭등…"식탁서 사라질 판"
울릉도 근해에서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울릉군 자료를 보면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울릉도 근해에서 잡아 위판한 오징어는 한해 8천t에서 1만t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온난화에 따른 어장 변화와 중국어선의 무차별 남획으로 지난해 985t으로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북한 수역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회유성 어종인 오징어를 중국어선들이 길목에서 '싹쓸이' 조업을 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어획량이 급감하자 최근 오징어 가격은 20마리 한 상자에 9만 원 가량으로 3만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울릉군 관계자는 2015년에는 상자당 2만∼3만 원대에 거래됐는데 2년 만에 2∼3배가 올랐다며 오징어잡이에 의존하는 울릉도 주민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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