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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도' 락까 장악 쿠르드·아랍근 '승리·자치' 선언

수니파 무장조직 'IS'의 옛 '수도' 락까를 장악한 쿠르드·아랍연합군이 도시의 통제권을 중앙정부로 넘기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시리아민주군'은 시리아 락까를 IS로부터 탈환하는 군사작전에서 승리한 것을 축하하는 공식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시리아민주군 대변인 탈랄 셀로 준장은 "마무리 작전을 종료한 뒤 도시 통제권한을 락까 시민위원회에 넘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락까시민위원회는 6개월 전 시리아민주군에 의해 '현지 관리'로 구성됐습니다.

쿠르드계 인사와 지역 부족장이 주축입니다.

셀로 준장은 "락까 주의 미래는 민주적인, 탈중앙집권·연방제 시리아 틀에서 주민이 결정할 것"이라며, "주민이 스스로 행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나라와 병력, 인도주의 기구에 락까 재건에 참여하라고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17일 미군을 등에 업은 시리아민주군은 락까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IS는 락까를 장악한 지 3년 9개월여 만에 도시에서 쫓겨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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