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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도발' 한창이던 올 여름 괌에 탄약 비축 확충

미국이 북한의 6차 핵실험 등으로 한반도 군사위기가 고조된 8월 말부터 1개월여 동안 괌에 B-1B 전략폭격기용 폭탄 등 탄약 비축량을 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공군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8월 2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1개월여 동안 모두 81만6천393발의 각종 탄약을 추가로 반입해 비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앤더슨 기지는 한반도 유사시 가장 먼저 출격, 지하 지휘소와 중ㆍ장거리탄도미사일 기지 등 북한의 핵심목표를 정밀타격하는 B-1B, B-52H, B-2 등 '전략폭격기 3총사'가 배치된 곳입니다.

앤더슨 기지를 관할하는 제36 항공단은 이번 반입으로 탄약 비축량이 10%가량 늘어나게 됐다면서, 이 가운데 상당수는 사용 연한이 다 된 노후 탄약 교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항공단 관계자는 "이번 반입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에서의 국가목표 지원에 필요한 탄약량을 확보하게 됐다"며 "동시에 훈련용 탄약은 물론이고 전쟁예비물자 비축량까지 늘어나게 돼 전쟁수행 능력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반입돼 비축된 탄약이 어떤 것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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