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건설 재개' 결론…시민참여단 59.5% 건설 찬성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일시 중단됐던 신고리 원전 5, 6호기 건설공사가 재개됩니다. 공론화위원회 시민참여단 59.5%가 건설재개 의견을 냈고 정부는 시민참여단의 결론을 수용할 예정입니다.

첫 소식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오늘(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5·6호기 건설에 대한 정부권고안을 공개했습니다.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 471명의 최종 4차 조사 결과, 건설 재개는 59.5%, 중단은 40.5%로 '건설재개' 결론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공론화위는 "이번 조사결과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6% 포인트"라며 "양쪽 의견의 편차가 정확히 19%포인트 차이가 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민참여단 조사 회차를 거듭할수록 건설재개 비율이 높아졌고 특히 2, 30대의 경우 증가 폭이 더 컸다고 공론화위는 밝혔습니다.

[김지형/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장 : 위원회는 현재 공사가 일시중단 중인 신고리 5·6호기에 대해서 건설을 재개하도록 하는 정책 결정을 정부에 권고합니다.]

정부는 시민참여단의 결론을 전적으로 수용한다는 입장이어서 신고리 5·6호기 공사는 신속하게 재개될 전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함에 따라 5·6호기의 공사를 약 석 달간 중단하고, 건설 여부를 공론화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공론화위의 건설재개 결정을 오는 24일로 예정된 국무회의에 상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