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시계를 동계올림픽 입장권 판매 및 붐업 조성에 활용하자는 제안에 대해 정부가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민 의원에 따르면 청와대는 올림픽 입장권 구매자 중 특정 조건에 부합하는 일부 인원에 대해 대통령 시계를 선물하는 별도 이벤트를 기획·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입장권 구매자에 대해 K-POP 공연 티켓 추첨 제공이나 대회 기간 중 개최 도시 내 대중교통비 면제 등의 혜택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입장권 판매 저조는 올림픽 흥행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올림픽 성공을 위해서는 입장권 전량 판매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입장권 판매량은 목표치의 2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이나 패럴림픽은 경기장 등 시설, 경기 운영, 교통인프라, 숙박 등 측면에서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보지만 국민적 관심의 붐업은 아직 부족한 게 사실"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평창올림픽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첫 대규모 국제행사로,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올림픽 흥행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평창올림픽 입장권은 지난 5월 1차 온라인 판매 이후 현재 2차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민병두 의원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