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현장 안전사고 2명 중 1명은 사망"

철도 건설공사 현장의 안전사고 중 절반 이상이 사망사고여서 철저한 안전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철도 건설공사 현장에서는 최근 6년간 6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95명의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이 중 49명이 숨져 사망률이 무려 51.5%에 달했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 13건, 2013년 9건, 2014년 14건, 2015년 10건, 지난해 12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사고로 인해 2012년 20명, 2013년 14명, 2014년 17명, 2015년 13명, 지난해 27명의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올해도 8월까지 3건의 안전사고와 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윤 의원은 "철도 공사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용접, 절단, 연마 등의 작업을 하면서 화기를 자주 취급하고 내부에는 불에 타기 쉬운 자재 더미가 쌓여 있다"며 "철도공단은 안전관리체계와 관련 규정이 현장에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지 더 엄격히 감독하고 다양한 안전교육을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