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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업무 시달리는 교사들…하루 4시간 이상 NEIS 접속"

신동근 국감 자료…수업일 기준 4.4∼4.8 시간 접속<br>"행정업무 경감대책 실효성 의문…수업연구 투자시간 부족"

"행정업무 시달리는 교사들…하루 4시간 이상 NEIS 접속"
초·중·고 교사들이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NEIS)에 하루 네 시간 이상 접속하는 등 과도한 행정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20일 '교원 1인당 연평균 NEIS 접속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초등학교 교직원은 1인당 836.7시간을 나이스에 접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연간 평균 수업일수(192일) 기준으로 환산해보면 하루에 4.4시간을 접속하는 셈이라고 신 의원은 설명했다.

중학교 교사는 수업일수 기준으로 하루 평균 4.8시간, 고등학교 교사는 평균 4.5시간을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나이스에 탑재된 응용소프트웨어 메뉴만 해도 7천839개에 이르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신 의원은 교사들이 이 메뉴를 모두 다루는 것은 아니겠지만, 보통 100여 개 이상의 업무 메뉴를 다루고 있다면서 업무 과중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교원들이 학생 수업시간 외 대부분 시간을 행정업무 처리에 사용하면서, 정작 중요한 수업연구 등에 투자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이 입증됐다"며 "교직원 업무 경감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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