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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부상 공백에도…SK, LG 꺾고 3연승 '단독 선두'

프로농구 SK가 에이스 김선형의 부상 공백에도 LG를 꺾고 개막 3연승을 달렸습니다.

SK 선수들은 지난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빠진 주장 김선형의 등 번호를 왼쪽 가슴에 새기고 쉴 새 없이 뛰었습니다.

특히, 김선형을 친형처럼 따르던 룸메이트 최준용은 이를 악물고 몸을 날렸습니다.

1쿼터에만 7점을 뽑아내며 초반 리드를 이끌었고, 넓은 시야로 양 팀 최다인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헤인즈의 덩크를 끌어낸 이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2년 만에 SK로 돌아온 해결사 헤인즈도 제 몫을 다했습니다.

김선형이 없는 가운데 속공을 주도하며, 시원한 덩크를 잇따라 터뜨려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LG는 김시래와 김종규를 앞세워 추격을 노렸지만, SK보다 두 배나 많은 14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스스로 발목을 잡았습니다.

SK는 86대 70으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으로 선두를 달렸고, LG 현주엽 감독은 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사령탑 데뷔 후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최준용/SK 포워드 : 이렇게 (김선형 등 번호를 새겨서)라도 선형이 형을 생각하면서 뛰고 싶어서 했어요. 선형이 형이 돌아올 때까지는 무리하더라도 더 열심히 제 몫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인삼공사는 54점을 합작한 오세근과 사이먼의 활약으로 모비스를 94대 81로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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