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미 해상훈련에 "선전포고 없는 전쟁 개시"

북한의 대외선전단체인 조선평화옹호 전국민족위원회는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대해 "선전포고 없는 전쟁을 개시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조선평화옹호 전국민족위원회는 대변인 담화에서 "지금 적들은 사이버전을 배합한 '참수작전' 계획의 현실성을 검토, 확정하는 것이 이번 한미 연합 해상훈련의 주된 목적이라고 떠들어대고 있다"며, "이것은 미국이 사실상 대북 선전포고 없는 전쟁을 개시했다는 걸 보여 준다"고 주장했습니다.

담화는 또 "조선반도는 핵전쟁의 폭발을 멈춰 세우기 어려운 최극단 상황에 처했다"며, "우리 군대와 인민의 자제와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이버전과 배합된 '참수작전' 강행 시도가 포착되면, 그 즉시 우리 식의 무자비한 선제타격전이 개시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