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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신인왕 박성현, 타이완 대회 1R 4오버파 하위권…지은희 선두

올 시즌 미국 LPGA 투어 신인왕을 확정한 박성현이 타이완 대회 첫날 4타를 잃고 하위권으로 처졌습니다.

박성현은 타이완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LPGA 타이완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4오버파 76타로 81명 가운데 공동 56위에 머물렀습니다.

박성현은 지난주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올 시즌 남은 5개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LPGA 투어 신인상을 확정하고 이번 대회에 나섰습니다.

상금 랭킹과 최저타수에서도 선두를 달리는 박성현은 현재 3위인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와 2위인 세계 랭킹에서도 정상을 노리고 있습니다.

두 부문 모두 이 대회 결과에 따라 1위 도약도 가능하지만 첫날은 지난주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비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 속에 박성현은 3번(파3), 4번(파4) 홀 연속 보기로 출발이 좋지 않았습니다.

5번(파4), 6번(파5) 홀에선 연달아 더블 보기가 나오며 순식간에 4개 홀에서 6타를 잃었습니다.

11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박성현은 이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50㎝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선 한국 선수 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15승) 달성 여부도 관심을 끄는 가운데 지은희가 버디만 6개를 뽑아내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2008년 웨그먼스 LPGA, 2009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이후 우승이 없는 지은희는 올 시즌에는 두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세영은 3언더파로 선두와 3타 차 공동 2위, 신지은과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등이 2언더파 공동 5위입니다.

세계 랭킹 1위 유소연은 1오버파 공동 23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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