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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사태 추이 보며 거취 표명 고민할 것"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사태 추이 보며 거취 표명 고민할 것"
고영주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어제 SBS와의 통화에 이어 오늘(19일)도 "자신의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고 이사장은 오늘 오후 열린 방문진 이사회 후 기자들과 만나 "언제 거취를 표명하는 것이 공인으로서의 처신에 합당한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퇴 여부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새로운 이사로 누가 오는지도 참고 사항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이사회 운영 계획에 대해서도 "사태 추이를 지켜보겠다"며 "자신이 독립변수가 아니라 종속 변수기 때문에 어떤 조치가 취해지는지 보고 그에 맞는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고 이사장과 구 여권 추천 이사들은 어제 회동을 갖고 향후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고 이사장은 "밝힐 수는 없지만 자신의 사퇴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들었다"며 "구 여권 추천 이사들처럼 방문진 이사 교체는 현 정부의 방송 장악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남은 3명의 구 여권 이사의 거취에 대해서는 "사퇴할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인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고 이사장은 최근 불거진 골프 접대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고 이사장은 "골프를 친 뒤 보니 이미 계산이 돼 있었고, 선물까지 준비돼 있었다"며 "자신을 골프장으로 데려다 준 기사 비용까지 포함해 50만 원을 보내면 신세 졌다는 소리는 안 들을 것 같아 바로 송금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송금 명세도 MBC 기자가 와서 직접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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