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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 3%로 상향…기준금리 동결

<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3%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기준 금리는 동결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을 2.8%에서 3%로 올렸습니다.

지난 4월과 7월에 이어 3번째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한 것으로 연초 2.5%보다 0.5% 포인트 올린 겁니다.

내년 성장률은 2.9%로 종전 전망치를 유지했습니다.

한은은 국내 경제가 수출과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개선 흐름을 지속하고 있고, 앞으로도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재정지출이 확대돼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그에 따라 설비투자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소비 또한 정부 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북핵 리스크와 중국의 사드 보복, 미국의 통상압력에 주요국의 긴축 움직임은 불안요인으로 지적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연 1.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해 16개월째 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그간 수차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해온 것과 달리 이번에는 이일형 금통위원이 0.25% 포인트 인상 소수 의견을 냈다고 한은은 밝혔습니다.

한은은 미국 등의 기준 금리 변동과 사드 보복, 미국의 통상 압력, 북핵리스크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볼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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