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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인재 찾아요"…美 현지 기업 '원격 화상면접'

<앵커>

국내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보니 해외로 눈을 돌리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청년들을 돕기위해 미국 현지 기업을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화상으로 면접을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채용상담회입니다. 주로 한인 동포들이 경영하는 40여 개 현지 기업들이 참여했는데, 행사장 한켠에선 원격 화상면접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해외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들과 현지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화상으로 면접을 한 겁니다.

법률과 회계,패션을 비롯한 전문 분야 구직자 50여 명이 9대1의 경쟁을 뚫고 화상면접에 응시했습니다.

한국에 직접 가서 면접이나 채용상담을 하기 어려운 미국 현지 기업들에게도 원격 화상면접은 한국에 가지 않고도 한국인 인재를 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반응입니다.

[스탠리 차/미국 회계법인 임원 : 한국인 손님분들이 많다 보니까 한국 정서를 알고 한국 말을 하실 줄 아는 분들이, 저희는 그런 분들이 필요한 거예요.]

화상면접을 통해 미국 기업에 채용된 구직자들은 대부분 단기연수 비자를 발급받아 1년 동안 미국에서 일한 뒤, 외국인 장기 취업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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