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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강제기립 압박에도…NFL, 사실상 무릎꿇기 허용

트럼프 강제기립 압박에도…NFL, 사실상 무릎꿇기 허용
▲ '무릎꿇기' 하는 NFL 포티나이너스 선수들 (사진=AP)

NFL, 즉 미국프로풋볼 구단주들이 선수들의 국민의례를 할 때 '무릎 꿇기' 하는걸 사실상 허용하기로 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일부 NFL 선수들은 경찰의 소수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한쪽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로 국민의례를 거부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애국심의 문제라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NFL 구단주들은 지난 17일 뉴욕 맨해튼에서 정례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선수들의 '무릎 꿇기'에 대해 별도의 징계 규정을 마련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NFL 수장인 로저 구델 사무국 커미셔너는 '선수들의 기립을 강제하기로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기립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고 답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NFL이 국가 연주 때 선수들의 기립을 강제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위대한 조국에 대한 완전한 무례"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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