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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주 이사장도 "거취 고민"…MBC 파업 사태 '분수령'

<앵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구여권 추천 이사 한 명이 추가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그동안 사퇴는 없다고 선을 그었던 고영주 이사장까지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해 MBC 파업 사태가 중대 고비를 맞았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송문화진흥회는 구여권에서 추천한 김원배 이사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8일 사퇴한 유의선 이사에 이어 구여권 이사 2명이 물러나는 겁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다음 주중 보궐 이사 2명을 선임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방문진의 구여권 이사는 4명으로 줄고, 현 여권 이사는 5명으로 늘어납니다.

현 여권 성향 이사가 과반이 넘게 되는 만큼 고영주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 안은 물론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해임안까지 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은 SBS와 통화에서 "불신임 안이 가결된다면 물러날 수밖에 없다"며 자신의 거취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영주/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 언제 제가 거취를 표명하는 것이 공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처신인지 한번 고민을 해보겠다는 말씀이죠.]

공정방송 회복과 김장겸 사장의 퇴진 등을 내걸고 지난달 4일부터 이어져 온 언론노조 MBC 본부의 총파업이 중대 분수령을 맞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전화 인터뷰 내용] ▶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언제 거취 표명할지 고민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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