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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논의 본격화하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 국민의당 자체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된 뒤 두 당의 통합 움직임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일과 15일 전국 성인 천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시 정당지지율은 19.7%로 민주당에 이어 2위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18일) 오전엔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만나 이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 회동에서 김동철 원내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바른정당에서 논의해달라"는 이야기를 건넸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바른정당 내 의견을 수렴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바른정당 내 '자강파' 의원들과 잇따라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물밑 논의가 어느 정도까지 진척됐는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른정당 의원들 가운데 자유한국당과의 '통합파'가 적지 않고, 다음달 13일 전당대회 전까지는 당 차원의 의사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조만간 가시적인 결과물이 나오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또 국민의당 내 호남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거부감을 보이는 정서가 있는 점도 통합 논의를 어렵게 만들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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