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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차관협의…"대북압박 속 한반도 상황 안정적 관리 긴요"

한국과 미국, 일본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에 대해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서도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가 긴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밝혔습니다.

임 차관은 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오늘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7차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를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임 차관은 이어 "북핵 문제와 관련해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평화적 방식에 의한 완전한 북핵폐기라는 목표를 확인하며 3국간 긴밀한 공조하에 제재와 대화를 포함한 가능한 모든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이 지금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화에 관심을 안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국제사회가 그렇다고 해서 북한을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포기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 차관은 "유엔 안보리 제재의 충실한 이행, 북한 정부에 대한 압력을 통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전략적인 계산을 바꾸도록 노력을 해 나가는 동시에 북한이 전략적 계산을 바꾸게 되면 새로운 미래가 열릴 수 있다는 메시지도 일관되게 발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설리번 부장관은 "북한의 불법적 미사일 발사 등 잘못된 행동에 대한 우리의 목표는 압박 노력을 통해 북한이 전제조건을 달지 않고 협상에 나오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기야마 차관은 "북한 문제를 비롯한 일본과 한국, 미국 간에 긴밀한 협조가 지금까지 이상으로 중요하며, 또한 앞으로 그 협조를 더욱 더 강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완전히 의견을 같이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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