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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은정, '실종2'로 스크린 컴백…제2의 추자현 될까?

함은정, '실종2'로 스크린 컴백…제2의 추자현 될까?
걸그룹 티아라의 함은정이 영화 '실종2'로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를 한다. 2011년 '화이트:저주의 멜로디' 이후 무려 6년 만이다. 

'실종2'는 김성홍 감독의 '실종' 이후 8년 만에 제작된 속편이다. 전편이 바다를 배경으로 연쇄살인범이 20대 여성을 납치해 감금시키는 내용이었다면, 이번에는 산이라는 공간에서 우연히 만난 세 남녀가 서로의 범행을 목격하게 되면서 쫓고 쫓기는 생존 게임을 벌이는 내용이다.

전편의 추자현에 이어 속편에서는 티아라 멤버 함은정이 주연을 맡았다. 함은정이 취직만이 지옥 같은 현실에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출구인 암울한 20대 여성 선영을 연기한다.

여기에 코믹부터 악역까지 모든 연기를 넘나드는 최고의 성격파 배우 이원종이 유학 간 딸의 학자금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 송헌 역을 맡았다. 그리고 기획사 대표에게 끌려다니는 한류스타 아진 역은 충무로의 블루칩 서준영이 맡아 최고의 인생 캐릭터를 보여준다.

'실종2'는 그동안 '내가 고백을 하면', '산타바바라', '두개의 연애'와 같은 작품을 통해 섬세하고 사실적인 일상과 관계를 그려낸 조성규 감독이 연출을 맡으면서 영화는 현실적 상황들과 인간의 나약한 면이 극대화된 사실적 스릴러로 거듭났다.

이 작품은 지난 8월 열린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특별상영으로 공개된 바 있다. 스릴러 특유의 긴장감과 더불어 웃음 코드까지 보여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세 주인공 각자의 사연이 묻어나는 사실적인 표정과 비밀을 지키기 위해 누군가를 죽여야 하는 팽팽한 긴장감이 잘 드러난다. 동시에 그들의 시선이 향하는 그곳에서 벌어질 사건과 함께 비극적인 결말이 암시됐다.

산과 산장에서 벌어지는 추격씬과 액션씬들로 구성된 본 예고편에서는 살기 위해 누군가를 죽여야만 하는 주인공들의 처절한 감정이 최대치로 발산돼 긴장감을 더한다.

영화는 오는 11월 개봉한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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