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서해대교에 타조가 돌아다녀요!"…전화 빗발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18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어제 충남 당진소방서에는 기이한 신고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지나던 운전자들이 도로 위를 질주하는 무언가를 목격한 건데요, 다름 아닌 타조였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서해대교 타조'입니다.

어제 오후 4시쯤 충남 당진시 서해대교 위에서 타조 한 마리가 고속도로 위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발견됐습니다.

운전자들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등이 출동해 20분간 '타조 구조 작전'에 들어갔는데요, 1차선 갓길로 타조를 몰은 후 그물망을 이용해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타조가 고속도로 위를 뛰어다녀 서해대교 하행선이 잠시 정체를 빚었지만 다행히도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SNS상에도 실제 타조 목격 사진이 올라오면서 한동안 눈길을 끌었는데요, 타조는 운반트럭에서 탈출해 도로로 뛰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목적으로 어디에서 어디로 이동 중이었는지, 어떻게 탈출한 건지 그 배경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타조는 현재 인근 119안전센터로 옮겨져 소방당국이 보호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왜 타조 형이 거기서 나와…?', '추수 감사절이 다가오니 도망친 건가…아 맞다 그건 칠면조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