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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 대회 개막…깜짝 인선·시진핑 후계자 여부 '관심'

<앵커>

중국에서 5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가장 중요한 정치행사죠?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회의가 오늘(18일) 막을 올렸습니다. 시진핑의 1인 절대권력 체제 강화가 점쳐지는 가운데, 새롭게 구성될 지도부를 통해 시진핑 2기의 중국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당 대회는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성, 시, 자치구 대표단 2,280명이 참석한 중국 공산당 19차 전국대표 대회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10시부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작했습니다.

5년마다 열리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에 시진핑 주석이 선두로 입장하고 장쩌민, 후진타오 전 주석도 회의에 참석해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시 주석은 개막 연설에서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샤오캉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진핑/中 국가주석 : 국민의 생활이 계속 좋아지고, 국민을 위한 사상과 조치를 실행해나가겠습니다.]

이번 당 대회에서는 시 주석의 지난 5년간의 사상을 담은 치국이정 이념을 당헌에 담을 예정입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당 대회 일정은 이른바 차이나 세븐으로 불리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의 인선입니다.

시진핑 주석에 모든 권력이 집중될 거로 예상되는 가운데 리커창 총리도 유임이 유력하다는 관측입니다.

왕양 부총리, 리잔수 중앙판공청 주임과 한정 상하이시 서기, 천민얼 충칭시 서기 후춘화 광둥성 서기가 나머지 다섯 자리를 꿰찰 거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들 외에 깜짝 인선 가능성과 함께 시 주석이 자신의 후계자를 세울지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시진핑 주석의 절대적인 영향력 아래 구성될 중국 최고지도부 면면은 이번 당 대회와 이어지는 25일 19기 1중 전회 때 공개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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