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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불확실성 걷힌다…환율조작국·신용등급 부담 덜어

미국 환율조작국 지정을 피한 데 이어 국제신용평가사 신용등급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등 한국 경제 대외 불확실성이 조금씩 걷히는 모습입니다.

한국 경제를 짓누르던 대외 변수 우려는 줄었지만 북한 리스크 등 불확실성은 남아 있어 긴장의 끈을 놓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국 재무부는 오늘(18일) 발표한 10월 환율보고서에서 우리나라를 지난 4월에 이어 다시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했습니다.

한미 FTA 개정협상 등 미국의 통상 압력으로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가 끊이지 않았지만 다행히 기우로 확인된 셈입니다.

북한 리스크로 국제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역시 무디스가 오늘 한국 신용등급을 세 번째로 높은 'Aa2'로 유지하면서 다소 해소됐습니다.

무디스는 2015년 12월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Aa3'에서 한 단계 상향 조정하고서 1년 10개월째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재연장된 한중 통화스와프 역시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커진 대외 불확실성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북한 리스크가 남아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9월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9월 국내 주식·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43억 달러 유출됐습니다.

월간 순유출 규모는 유럽 재정 위기의 영향이 컸던 2011년 8월 이후 6년 1개월 만에 최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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