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경찰, 경의중앙선 사고 관련 철도시설공단 압수수색

지난달 발생한 경의중앙선 시운전열차 추돌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국토교통부 서울지방철도경찰대가 이 사고와 관련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철도경찰은 오늘(18일) 오전 10시부터 대전시에 위치한 한국철도시설공단 기술안전팀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철도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수색에서 서원주까지의 기존 선로 고속화사업 종합시험운행 시행계획 관련 보고서와 업무일지, 디지털 자료 등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철도경찰은 이들 증거를 토대로 관련자들을 과실치사 등 혐의로 입건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13일 새벽 4시 반쯤 경기 양평군 경의중앙선 양평역과 원덕역 사이 철로에서 45살 박 모 씨가 몰던 시운전열차가 앞서 가던 다른 시운전열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박 씨가 숨지고 시설 관계자 6명이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