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오세훈·수원 전세진 등 12명, K리그 우선지명으로 프로행

18세 이하 축구대표팀에 포함된 울산 현대고의 오세훈과 수원 매탄고의 전세진 등이 K리그 구단의 우선지명을 받아 내년 시즌 프로 무대에 직행합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총 125명의 선수가 2018시즌 K리그 클럽의 우선지명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K리그 구단은 우선지명과 자유선발을 통해 신인을 뽑을 수 있는데, 클럽 산하 유소년 팀 출신은 해당 구단에 우선지명으로 입단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2018시즌을 앞두고 1부리그인 클래식 팀은 총 76명을 우선지명했습니다.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가장 많은 각각 11명을 택했고, FC서울이 9명, 수원 삼성과 광주FC가 7명, 전북 현대와 전남 드래곤즈가 6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2부리그 챌린지 팀에서는 부산 아이파크가 10명, 성남FC와 대전시티즌이 각 8명, 수원FC가 7명 등 총 49명을 지명했습니다.

이들 중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바로 K리그 무대에 뛰어들 선수는 총 12명입니다.

클래식에서는 울산의 오세훈, 김규형 수원의 전세진, 최정훈, 포항 이상수 등이 내년 시즌 데뷔할 예정이고, 챌린지에서는 성남 박태준, 김소웅, 부산 박경민, 박호영, 이상준, 대전 김세윤, 경남 강신우가 고교 졸업 후 바로 프로에 진입합니다.

우선지명 선수의 계약금은 최고 1억 5천만 원, 계약 기간은 5년, 기본급은 3,600만 원입니다.

우선지명 되지 않은 선수는 이달부터 자율적으로 모든 클럽과 입단 협의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