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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깊어가는 가을…연극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

[FunFun 문화현장]

<앵커>

가을이 깊어지면서 화제의 연극이 잇따라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문화현장, 오늘(18일)은 조지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연극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 /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 11월 5일까지]

말기 암인 아버지의 생일에 모인 자식들은 아버지에게 병명을 알리지 않은 채 오직 유산 상속받을 궁리뿐입니다.

며느리 마가렛은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처럼 안달하고 아들 브릭은 사람들의 허위에 진저리를 칩니다.

올가을 기대작 중 하나인 연극 '뜨거운 양철지붕 위의 고양이'입니다.

[문삼화/연출가 : (등장인물) 모두가 뜨거운 양철 지붕 위에 있는 고양이. 모두가.]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에게 퓰리처상을 안긴 연극의 고전으로 이번엔 이호재, 이승주, 우정원 배우 등이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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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 '옥상 밭 고추는 왜'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 29일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오래된 빌라에서 304호가 옥상에 심은 고추를 201호가 몽땅 따갑니다.

도덕과 윤리 사이에서 충돌하는 사회의 모습을 그린 연극 '옥상밭 고추는 왜'입니다.

'환도열차', '햇빛 샤워'를 쓴 장우재 작가의 신작으로 김광보 씨가 연출을 맡고 고수희, 이창훈 배우 등이 열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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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오펀스'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 11월 26일까지]

고아 형제 트릿과 필립은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데 어느 날 트릿이 50대의 시카고 갱 해롤드를 납치해 집에 데려옵니다.

상처받은 세 인물이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을 그린 연극 '오펀스'입니다.

[김태형/연출가 : 두려워하고 있는 세상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는 공연이라고 생각하고요.]

한국 공연은 이번이 처음으로 탄탄한 이야기와 흡인력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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