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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혁신위 "朴 법정발언에도 자진탈당 권유 입장 변함 없다"

한국당 혁신위 "朴 법정발언에도 자진탈당 권유 입장 변함 없다"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자진 탈당 권유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최근 법정에서 '정치보복'을 주장하며 사실상 '재판 보이콧'을 선언했지만, 이와 관계없이 박 전 대통령과 친박계 인사들에 대한 인적청산을 단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혁신위가 재확인한 것입니다.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오늘(1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5차 혁신안 발표 기자회견에서 "혁신안으로 박 전 대통령과 두 의원에 대해 자진 탈당을 권유했었는데, 최근 박 전 대통령의 재판 발언을 듣고 생각이 바뀌었는지 질문한다면 대답은 바뀐 것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류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6개월 전에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류 위원장은 또 현역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징계에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혁신위의 방향대로 실행할 수 있도록 홍준표 대표에게 압력을 많이 넣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약 당이 혁신안을 수용하지 않고 단순히 '권고'에만 그쳤을 때의 대응책을 묻자 "중대결심을 할 때가 되면 할 생각"이라며 아직 중대결심을 실행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향후의 혁신 과제에 대해서는 당협위원장 정리 문제, 서민경제정책 혁신안, 강령 변경 작업 등이 있다고 소개하면서 "당명 변경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횃불 모양의 로고는 변경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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