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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日에 FTA 협상 요구…"펜스 부통령, 강한 관심 표명"

美, 日에 FTA 협상 요구…"펜스 부통령, 강한 관심 표명"
미국이 일본에 양자 간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 개시를 요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어제(16일) 워싱턴에서 펜스 미 부통령과 아소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두 번째 '경제대화'에서 미국 측이 FTA에 강한 관심을 표명하고 협상 개시를 사실상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펜스 부통령이 이 같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그동안 미국은 일본과의 FTA에 관심이 있었지만, 일본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에서 합의한 다자간 논의를 기본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경제 대화에서 관련 내용의 논의 여부에 주목해 왔습니다.

미국 측은 경제 대화에서 대일무역적자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으며 아소 부총리는 펜스 부통령에게 TPP 의의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아베 일본 총리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포함해 미국 측이 공식적으로 FTA 협상 개시를 요구한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경제 대화에서 두 나라는 미일 무역 불균형의 최대 요인으로 꼽히는 자동차 분야에서 일본이 미국 자동차 등 수입자동차 검사 절차를 완화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연간 수입 대수 5천 대 이하 형식의 자동차에 대해 소음과 배출가스 검사 빈도를 낮추기로 하는 등 일본이 미국 측을 배려하기로 했으며 양국은 에너지 분야와 교통 인프라 정비에서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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