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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철 풍수해로 7명 숨지고 981억 원 재산피해

행정안전부는 올 여름 풍수해 대책기간인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풍수해 12건이 발생해 7명이 숨지고 총 981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큰 피해는 7월 16일 충청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내린 집중호우로 5명이 숨지고 784억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당일 청주에는 시간당 91.8㎜의 비가 쏟아졌으며 3시간 동안 내린 비만 197.1㎜에 달했습니다.

다만, 올해 피해 규모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인명피해 16명보다는 56% 줄었고, 재산피해도 연평균 피해액 3천216억 원보다 70% 감소했습니다.

이는 2월 말부터 취약지역 전수조사를 진행해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2천528곳에 대해 사전 안전관리에 나섰고, 긴급재난문자와 TV 자막방송으로 재난정보 등을 제공한 것이 유효했던 것으로 행안부는 분석했습니다.

행안부는 최근 강우가 취약시간대에 특정 지역에 단시간 쏟아지는 특징이 있다고 보고, 관계부처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담팀을 구성해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행안부는 호우특보 발표 기준 시간을 줄이거나 기준 강우량을 늘리는 등 특보 기준을 조정할 시점이 됐다고 판단하고, 이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현행 호우주의보 기준은 6시간 동안 70㎜ 이상이거나 12시간 동안 110㎜ 이상의 비가 내릴 경우 발효됩니다.

호우경보는 6시간 동안 110㎜ 이상이거나 12시간 동안 180㎜ 이상일 경우 내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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