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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빼곤 보릿고개…신작, 1만 명대 부진

'범죄도시' 빼곤 보릿고개…신작, 1만 명대 부진
영화 '범죄도시'가 4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순항 중인 가운데 신작들은 관객 빈곤에 허덕이고 있다.

추석 연휴 직후 개봉해 비수기 흥행을 노렸던 '희생부활자', '블레이드 러너 2049'가 별 재미를 보지 못한 채 개봉 4일 만에 일일 관객 1만대로 추락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희생부활자'는 16일 전국 1만 9,362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4위로 떨어졌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같은 날 1만 5,923명의 관객을 동원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2일 나란히 개봉해 2위와 4위로 출발했던 두 영화는 주말을 지나며 관객 수가 반토막 났다. '희생부활자'는 기대 이하의 완성도로 입소문을 내는데 실패했고, '블레이드 러너2049'는 빼어난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철학적인 이야기와 메시지 탓에 마니아층에게만 호응을 얻고 있다.

비단 두 영화만의 문제는 아니다. 1위 '범죄도시'만 유일하게 두 자릿수 일일 관객을 기록하고 있을 뿐, 2위 '남한산성' 역시 2만 명대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치고 있다.

극장가가 비수기에 돌입한 것이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추석연휴 이후부터 겨울 방학 사이의 두 달은 전통적으로 비수기로 분류된다. 극장가 보릿고개가 시작됐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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