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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기꾼 힐러리, 다음 대선 나오길 바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자신에게 패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차기 대선에 다시 출마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사기꾼 힐러리가 2020년 대선에 출마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최근 받았다"면서 "내 대답은 '그러길 바란다'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대선 이후 오랜 침묵을 깨고 최근 자서전 출간 기념 북투어를 통해 사실상 정치활동을 재개한 클린턴 전 장관을 견제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클린턴 전 장관이 최근 전국 북투어를 통해 연일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국정과제를 비판하고 대북 정책을 깎아내린 데 대한 불쾌감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차기 대선에서 연임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동시에, 힐러리 전 장관과 재대결이 이뤄지더라도 언제든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날에도 클린턴 전 장관은 CNN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자극적인 대북 언행을 문제 삼으며 "그것은 김정은의 손에 놀아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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