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키르기스 대선서 여당 후보 제엔베코프 사실상 승리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대선에서 여당 후보인 소론바이 제엔베코프 전 총리가 승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키르기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7% 개표 상황서 여당인 '사회민주당' 후보 제엔베코프가 54% 이상 득표했다"면서 "남은 3% 개표 결과가 전체 그림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야당인 '레스푸블리카-아타 쥬르트' 후보 오무르벡 바바노프는 33% 득표율로 2위에 머물렀습니다.

투표율은 56%로 잠정 파악됐습니다.

대다수 분석가는 바바노프의 반발에도 키르기스스탄이 1991년 옛 소련 독립 이후 처음으로 평화로운 정권 교체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임 아스카르 아카예프 초대 대통령과 뒤를 이은 쿠르만벡 바키예프 대통령은 각각 2005년과 2010년 시민혁명으로 권좌에서 쫓겨나 외국으로 망명해야 했습니다.

개인 재산 15억 달러로 키르기스 최대 갑부인 바바노프는 인종분규를 선동한 혐의로 검찰 조사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