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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한·미 FTA 직접 영향' 농·축산물·철강·車 타격 우려

<앵커>

한·미 정부가 FTA 개정에 나서기로 하면서 미국 측의 요구가 어느 선까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의 주력 품목인 농·축산물과 자동차, 철강 산업에 대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FTA 재협상의 직접 영향을 받는 광주전남의 주요 품목은 농·축산물과 자동차, 철강입니다.

농축산물 수입액 71억 달러에 비해 수출액은 7억 달러로 10배가 차이가 나는데도 미국 측은 관세 즉시 철폐 등 추가 개방을 요구할 가능성이 큰 큽니다 .

자동차 업계도 비상입니다. 기아차 광주공장 생산 차량의 71%가 무관세로 미국에 수출되는 상황에서 관세가 부활하면 일본, 유럽 차량과의 경쟁력에서 불리한 상황에 내몰리게 됩니다.

철강도 반덤핑 관세 등이 확대되면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수출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새 정부 첫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FTA 개정에 대한 우려가 집중 제기됐고 정부는 아직까지 미국 측의 명확한 요구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영록/농식품부 장관 : (농축산분야 추가 개방 요구 있었습니까, 없었습니까?) 구체적인 요구 없었습니다. (없었습니까?) 네 (모르십니까, 아니면 없었습니까?) 없었습니다.]

전남의 농업계는 추가 개방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입니다.

[임채영/전남도 경제과학국장 : 광주전남연구원에 한미FTA에 따른 지역 산업의 영향과 대응 방안에 대한 정책과제를 주어서 연구 중에 있고요.]

한·미 FTA 재 협상을 앞두고 예기치 않은 피해를 입지 않을까 우려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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