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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청자 나온 태안 당암포 해역서 수중발굴 시작

고려청자 나온 태안 당암포 해역서 수중발굴 시작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긴급탐사에서 고려청자를 찾아낸 충남 태안 당암포 해역에서 17일부터 본격적인 수중발굴에 들어간다.

당암포 해역은 태안과 안면도 사이의 좁은 해협이다.

이곳은 선박이 암초에 부딪혀 침몰하는 사고가 잦아 '쌀이 많이 썩었다'는 뜻의 '쌀썩은여'라는 지명이 전한다.

안면도는 본래 육지와 연결된 곶(串)이었으나, 조선 인조 대에 운하를 건설하면서 섬이 됐다.

태안은 기존에도 고려시대 선박인 태안선과 마도 1∼3호선, 조선시대 조운선으로 드러난 마도 4호선 등이 나온 수중유물의 보고(寶庫)다.

연구소는 이번 조사에서 첨단장비인 스캐닝소나, 다중빔음향측심기 등을 사용해 유물을 발굴할 방침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16일 "당암포 해역은 이번 조사를 계기로 연차 발굴을 할 가능성이 크다"며 "서해 항로의 해상교류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자료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문화재청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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