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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숨겨진 계열사에 일감 몰아주기 의혹"

최근 임대주택 임대료 과다 인상과 부실시공으로 질타를 받은 부영그룹이 관계 회사간 일감 몰아주기 등을 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최근 부영그룹의 숨겨진 계열사로 드러난 흥덕기업이 부영 임대주택의 청소 등 용역에서 일감을 무더기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부영이 2002년부터 작년 3월까지 흥덕기업 등 이중근 회장의 친척이 경영하는 7개 회사의 지분 현황을 실제 소유주가 아닌 차명 신고하는 방식으로 계열사 명단에서 제외해 규제를 피했다며 검찰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이 의원은 "부영이 공급한 102개 임대아파트 단지에 대한 경비, 청소 업체를 파악한 결과 흥덕기업이 23곳의 경비와 22곳의 청소를 맡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흥덕기업의 대표는 이중근 회장의 조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이는 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의 전형"이라며 "국토위 차원에서 공정위에 이 내용에 대한 조사를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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