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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종업원 출신 부부 1조 원대 도박사이트 운영

유흥업소 종업원 출신의 부부가 운영하는 1조 원대 규모의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가 경찰에 적발돼 폐쇄 조치 됐습니다.

운영자 부부는 자신의 가족이나 웨이터 출신들로 조직을 꾸려 장기간 보안을 유지하며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및 범죄단체 조직 등의 혐의로 불법 도박사이트 총책 40살 A 씨와 부인 34살 B 씨 등 운영진 14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4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10년부터 지난달까지 일본에 서버를 둔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와 바카라 사이트 등을 개설해 국내·중국·필리핀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며 회원 약 6천 명으로부터 도박자금 약 1조 원을 입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얻은 범죄수익은 500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A 씨 등이 매입한 부동산을 포함해 약 34억 원에 대해 몰수보전을 신청해 환수할 예정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서울지역의 룸살롱 웨이터 생활을 하면서 2010년부터 도박사이트 운영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A 씨의 부인도 나이트클럽 웨이트리스 출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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