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에서 이슬람 무장세력 IS 추종세력에 대한 토벌작전이 5개월 가까이 이어지면서 사망자가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필리핀 정부가 지난 5월 남부 마라위 시에서 IS 추종 반군 '마우테' 토벌에 나선 이후 지금까지 반군 822명, 정부군과 경찰 162명, 민간인 47명까지 모두 1천3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마우테가 마라위 시를 기습점령하자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마라위 시가 속한 인구 2천만 명의 민다나오 섬 전체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반군 토벌에 나섰습니다.
현재 마라위 시에 남은 반군은 40여 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군이 어제(15일)까지 반군을 모두 소탕할 계획이었지만 반군이 민간인을 인질로 잡고 강하게 저항해 이 시한을 넘겼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라위 시 재건에 500억 페소, 우리 돈 1조 1천억 원 이상이 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