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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귀국길에 "한국 축구 사망했다" 축구팬 항의 시위

유럽 원정 2연전에서 참패를 당한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어제(15일) 귀국했습니다.

졸전에 분노한 팬들이 공항에 이런 현수막을 들고나와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인천공항 입국장에 '한국 축구 사망했다'는 글귀의 현수막이 등장했습니다.

인터넷 축구 카페 회원인 이들은 팔에 상주 완장을 차고 축구협회 집행부의 총사퇴와 히딩크 감독 영입을 촉구했습니다.

축구협회는 충돌을 피하기 위해 신태용 감독을 다른 출구로 나오도록 했고, 공항에서 하려던 귀국 인터뷰도 장소를 바꿔 협회에서 진행했습니다.

외국 코치진 후보 면접과 러시아 베이스캠프 후보지 답사를 마치고 돌아온 신 감독은 부진했던 경기력을 인정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팬들의 항의에) 기분은 썩 좋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분들도 축구를 사랑한다는 느낌을 갖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대표팀은 다음 달 국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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