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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31살 쿠르츠 '세계 최연소 총리' 탄생 눈앞

<앵커>

유럽 오스트리아에서는 총선이 있었는데 31살 당대표가 이끄는 당이 이기면서 세계 최연소 총리가 나오게 됐습니다.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15일) 실시된 오스트리아 총선 출구 조사결과 중도우파 국민당이 30.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31살 젊은 당대표 제바스티안 쿠르츠가 이끄는 국민당의 원내 제1당 차지가 확실시되면서 민주 선거로 뽑힌 세계 최연소 정치 지도자가 탄생할 전망입니다.

[쿠르츠/국민당 대표 : 유권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오스트리아를 위해 겸손한 자세로 책임감을 가지고 일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 초 당대표를 맡은 쿠르츠는 지지율 3위의 국민당을 단숨에 1위에 오르게 했고 총선직전까지 줄곧 1위를 유지해 왔습니다.

언론들은 현 외무장관이기도 한 31살의 쿠르츠에게 원더 보이, 젊은 귀재라는 별명을 붙여 줬습니다.

이와 함께 극우 정당인 자유당이 지지율 26.8%로 원내 2위 정당을 차지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달 독일 총선에 이어 또 한번 유럽정치판에 극우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극우 정당 자유당은 총선 기간 동안 반난민, 반이슬람 정책을 내세우면서 표심을 흡수했습니다.

중도우파인 국민당이 극우 정당과 연정할 가능성이 높아 오스트리아는 31살의 젊은 총리와 함께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우파 연립 정부의 탄생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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