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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공론 조사 마무리…20일 권고안 발표

<앵커>

신고리 원전 5·6호기를 다시 지을지 말지 논의를 해온 공론화 위원회가 모든 일정을 마쳤습니다. 5백 명 가까운 시민참여단을 상대로 의견 조사를 모두 끝냈고 이번 주 금요일에 결과 발표만 남았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신고리 5·6호기의 운명을 결정할 시민참여단 471명에 대한 최종 4차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지난달 16일 첫 오리엔테이션 이후 약 한 달간의 숙의 과정을 거친 시민 참여단이 공사를 중단할지 아니면 재개할지 각자의 최종 의견을 제시한 겁니다.

[김용혁(52세)/시민참여단 : 여기 올 때는 거의 마음을 먹고 왔습니다. 어느쪽으로 가야겠다고, 그 생각이 반대로 바뀌었습니다.]

[송호열(58세)/시민참여단 : 저는 원래 가졌던 생각이 더욱 굳어졌습니다. 제가 많은 질문을 올렸으나 어느 한 쪽은 답변을 했고 어느 한 쪽은 답변을 안 했어요.]

공론화위원회는 최종 조사 결과에 대한 분석 작업을 거쳐 오는 20일 대 정부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4차 조사에서 찬반 차이가 오차 범위를 넘어설 정도로 명확하게 나타나면 그 결과를 그대로 권고안에 담게 됩니다.

공론화위는 오차 범위 이내일 경우라도 1~4차 조사 결과를 종합 분석해 최대한 정부에 판단 근거를 제시한다는 방침이지만 이 경우 최종 결론은 정부가 내리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 여부에 상관없이 탈원전 정책 기조는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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