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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서부 신모에다케서 화산가스 급증…경계범위 3㎞로 확대

일본 기상청이 미야자키현과 가고시마현경계에 있는 해발 1천421미터의 신모에다케에서 화산가스 방출량이 급증함에 따라 경계범위를 3킬로미터 이내로 확대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향후 규모가 큰 분화가 일어날 우려가 있다며, 오후 7시쯤 화산경계 레벨을 3으로 유지하면서 경계가 필요한 범위를 화구 주변 반경 2킬로미터에서 3킬로미터로 확대했습니다.

기상청은 이 범위에서 화산 자갈과 화쇄류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화쇄류는 화산재와 고온의 화산가스가 합쳐져 빠르게 흘러내리는 것입니다.

가고시마현은 경계범위에 포함된 기리시마시의 지방도로 일부 구간의 통행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기리시마시는 경계범위 내에 있는 숙박시설의 종업원과 숙박객 등 10여 명에게 피난을 당부했습니다.

앞서 신모에다케에서는 지난 11일 6년 만에 화산이 분화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달 하순부터 이곳에서 화산성 지진이 증가하자 이달 초 경계 레벨을 1에서 2로 상향 조정했으며, 지난 11일 분화 이후에는 입산을 규제하는 레벨 3으로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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