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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영학 3대 의혹' 전담팀 본격 수사…檢 "수시 소환"

경찰, '이영학 3대 의혹' 전담팀 본격 수사…檢 "수시 소환"
'여중생 살해' 사건 수사를 마무리한 경찰이 성매매 알선·기부금 유용· 아내 자살 등 '어금니 아빠' 이영학을 둘러싼 의혹을 풀기 위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오늘 이영학 살인 사건 수사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형사과와 수사과에 전담팀을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아내 최모 씨가 사망 당시 이마에 상처가 있는 것을 보고 상해 혐의로 이영학에 대해 내사해왔습니다.

최씨는 지난달 1일 이씨의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최씨의 사망이 이영학의 폭행 또는 계부의 성폭행 의심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경찰은 이영학이 기부금을 어디서 얼마나 받아서 어떻게 썼는지 등의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중랑구청과 서울시청에도 자료 제출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또 경찰은 이영학이 퇴폐업소와 즉석만남 카페를 운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그제 이영학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서울북부지검은 오늘 낮 4시쯤 이영학을 청사로 소환해 밤 9시까지 5시간가량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그제 오후에 이영학을 상대로 7시간 조사를 벌인 데 이어 어제 자료 검토 작업을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여건이 되는대로 이영학을 수시로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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