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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귀국길에 등장한 현수막 "한국 축구 사망했다"

<앵커>

유럽 원정 2연전에서 참패를 당한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오늘(15일) 귀국했습니다. 졸전에 분노한 팬들이 공항에 이런 현수막을 들고나와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신태용 감독이 돌아온 인천공항 입국장에 '한국 축구 사망했다'는 글귀의 현수막이 등장했습니다.

인터넷 축구 카페 회원인 이들은 팔에 상주 완장을 차고 축구협회 집행부의 총사퇴와 히딩크 감독 영입을 촉구했습니다.

축구협회는 충돌을 피하기 위해 신태용 감독을 다른 출구로 나오도록 했고 공항에서 하려던 귀국 인터뷰도 장소를 바꿔 협회에서 진행했습니다.

김호곤 기술위원장과 함께 외국 코치진 후보 면접과 러시아 베이스캠프 후보지 답사를 마치고 돌아온 신 감독은 부진했던 경기력을 인정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팬들의 항의에) 기분은 썩 좋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분들도 축구를 사랑한다는 느낌을 갖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되지 않나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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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동부에서 구단 이름을 바꾼 DB가 KCC를 81대 76으로 꺾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새 외국인 선수 버튼이 엄청난 탄력으로 강력한 덩크슛을 꽂아 넣는 등 팀 내 최다인 21점을 넣으며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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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서는 '피겨 여왕' 김연아가 시구자로 나서 눈길을 끈 가운데 KB손해보험이 새 용병 알렉스의 35득점 활약 속에 새 연고지인 의정부 개막전에서 3대 2 승리를 거뒀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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