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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2기' 절대권력 굳히는 시진핑…미중 관계 여파는?

<앵커>

이번주 시진핑 중국 주석의 집권 2기가 시작됩니다. 시 주석은 이미 마오쩌둥에 버금가는 절대권력 체제를 굳혀가고 있죠. 미국을 향한 목소리도 더 커질 것 같습니다.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18기 중국 공산당의 마지막 정치행사인 7중 전회가 어제 폐막하면서 2012년부터 시작된 시진핑 집권 1기 5년이 마무리됐습니다.

7중 전회에선 핵심의제인 공산당헌 수정을 통해 시 주석의 통치사상인 '치국이정' 이념을 삽입했습니다.

시 주석의 이름까지 명기됐다면 마오쩌둥이나 덩샤오핑 수준의 절대권력자 반열에 올랐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이미 공산당 관보나 간부들은 시 주석의 절대 권력에 충성하는 분위기입니다.

[왕만촨/중국 정부개혁협회 대표 :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공산당이 새로운 통치이념과 사상, 전략을 만들어냈습니다.]

오는 18일부터 개막할 19차 당대회는 시 주석이 집권 2기 최고 지도부를 확정하며 절대권력 기반을 다지는 무대입니다.

시 주석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되고, 시 주석의 사람들이 최고 지도부 대부분을 채울 것으로 보입니다.

시 주석이 앞으로 5년이 아니라 그 이후도 계속 권력을 행사하는 포석을 할 거란 전망도 많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더 굳건해진 절대 권력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나 미중 관계에서 더욱 중국의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여 그만큼 독단적인 1인 권력 집중의 폐해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마 규,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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