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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출 금리도 상승…자영업자·중소기업 속 탄다

기업대출 금리도 상승…자영업자·중소기업 속 탄다
저축은행 기업대출 금리가 2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는 등 금융기관 기업 대출금리가 지난 1년 사이 전반적으로 높아졌습니다.

자금 사정이 열악한 자영업자들과 중소기업 부담이 커진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오늘 한국은행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저축은행 신규 기업대출 금리는 연 8.46%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66% 포인트(p) 올랐습니다.

월 7.57%에서 3월 7.99% 오른 이후 6개월 연속 상승했고 2015년 4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작년 6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1.25%로 떨어진 이후 동결 기조가 이어져 왔지만 기업대출 금리는 꾸준히 올랐습니다.

기업대출에는 부동산업과 음식업, 숙박업 등 사업을 하는 자영업자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저축은행이 자영업자를 비롯한 중소기업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대출금리를 올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LG경제연구원은 지난 12일 발표한 '2018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세계적인 통화긴축 흐름으로 국내 시중금리는 꾸준히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그동안 정부 규제로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을 주도했다면 앞으로는 기업대출 금리도 상승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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