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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이동식 발사차량 여러 대 이동 포착"…내주 고비

내주 트럼프 한·중·일 순방 등 北 추가 도발 분수령

<앵커>

한동안 잠잠하다 싶었는데 북한 내부에서 이동식 발사 차량 여러 대가 움직인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군 당국은
즉각적인 도발 징후는 없다고 밝혔지만 다음 주 한미 연합훈련을 앞두고 긴장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북한 지역 곳곳에서 이동식 발사 차량 여러 대가 격납고를 나와 이동하는 모습이 미 정찰위성에 포착됐다고 군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추석 연휴 직전에도 그런 정황이 포착됐다면서 아직 특별한 움직임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ICBM급 미사일 발사 같은 즉각적인 도발 징후는 아니라는 겁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북한이 화성-12형 미사일을 이동식 발사 차량에서 곧바로 쏜 것처럼 도발은 언제든 이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다음 주 한반도 해역에서 펼쳐지는 한미 연합 해군 훈련을 시작으로 중국 당 대회, 트럼프 대통령의 한·중·일 순방 등 이어지는 빅 이벤트도 북한 추가 도발의 분수령으로 꼽힙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한미연합훈련이나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이런 것 들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송영무 국방장관은 국회 국방위원들과 어제 부산에 입항한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 미시간 함을 방문해 한미 공조 태세를 재확인했습니다.

정경두 합참의장과 던 포드 미 합참의장도 어젯밤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논의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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