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고삐 풀렸다…휘발유 가격 11주 연속↑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국내 기름값이 11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1주일 전보다 2.6원 오른 리터당 1천503.1원을 기록했습니다.

경유가격도 2.7원 오른 리터당 1천294원으로 집계돼 1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강원 지역 위발유 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크게 올라 1주일 전보다 4원 오른 리터당 1천502.8원을 기록했고,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608.6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105.5원 높았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다만 "미국 원유 재고와 생산 감소 같은 가격 상승 요인과 석유수출국기구 원유 생산 증가 등 가격 하락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국제 유가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유가도 보합세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