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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단말기 완전자급제 긍정 검토"

SK텔레콤 최고경영자 박정호 사장이 이동통신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공식 밝혔습니다.

박 사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의원의 질의에 답하면서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사장은 "단말기와 통신비가 분리되면 가계통신비 인하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다른 생태계들도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제도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나란히 증인으로 출석한 최상규 LG전자 국내영업총괄 사장은 자급제에 대해 "시행을 안 해본 방식이라 확정이 돼야 검토가 가능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박정호 사장은 데이터 요금 부담이 과도하다는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의 지적에 "고객 부담을 고려해 요금제를 전향적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액결제액을 분리 청구해야 한다는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의 의견에는 "분리 청구할 의향이 있다"고 동조했습니다.

박 사장은 증인으로 채택된 이통 3사 CEO 중 유일하게 이날 국감장에 출석했습니다.

SK텔레콤 사장이 주무부처 국감에 출석한 것은 2009년 당시 하성민 사장 이후 8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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