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권은희 "소방청내 TK사조직 '낙동회'가 직원사찰·인사좌우"

새 정부 들어 독립청이 된 '소방청'에 특정 지역 출신들이 사조직을 구성해 다른 지역 출신 직원을 사찰하고, 조직 내 인사를 좌우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 당 권은희 의원은 행안부 국정감사에서 "호남 출신 직원들이 사찰을 받고 있다"며 소방청 내에 대구·경북, TK 출신들로 구성된 사조직인 '낙동회'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의원은 "소방청 119종합상황실 직원들이 사찰을 받고 있는데 사찰을 한 직원과 지시자들을 쫓아 가보면 '낙동회'라는 조직이 나온다고 한다"면서 "낙동회는 소방청 내 TK 출신 모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낙동회라는 조직이 소방청 승진인사를 좌우하고 있다"면서 "특정 컴퓨터에 보관된 문건을 확보해 제보와 관련된 내용을 확인해달라"고 김부겸 장관에게 진상조사를 요청했습니다.

권 의원에 따르면 해당 컴퓨터는 소방청 119종합상황실 내 A씨 자리에 있는 컴퓨터로 이번 사찰과 관련된 문건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김 장관은 "진상을 조사해서 사실이라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