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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G20 부채, 10년 전 금융위기 때보다 위험"

글로벌 부채 규모가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는 경고음이 나왔다고 미국 CNBC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발표한 '글로벌 금융 안정 보고서'를 보면 주요 20개국(G20)의 비금융부문 부채비율은 10년 전 금융위기 수준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이는 정부와 일반 기업체, 가계 부문의 부채를 집계한 겁니다.

G20 비금융 부채는 지난해 135조 달러로, 전체 국내총생산(GDP) 대비 235%에 달해 금융위기 직전인 2006년의 210%를 웃도는 수치라고 IMF는 분석했습니다.

IMF는 "낮은 차입 비용이 글로벌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낳고 있다"면서도 "높아지고 있는 부채비율은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금융부문에 대해서는 "지난 4월 이후 주요 은행과 보험사의 재무상황이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IMF가 세계 경제 전반에 대해 "회복세가 견고하다"는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면서도 비금융 부채를 위험 요인으로 꼽은 것으로 풀이됩니니다.

앞서 IMF는 10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5%에서 3.6%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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