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 WHO '풍진 퇴치 국가 인증' 받아…서태평양 국가론 처음

우리나라가 토착화된 풍진 바이러스의 전파를 36개월 이상 차단해, 서태평양 지역 최초로 '풍진퇴치 국가 인증'을 받았습니다.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소는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6차 지역 홍역·풍진 퇴치인증 위원회에서 회원국의 홍역과 풍진 관리수준을 평가한 뒤, 우리나라와 뉴질랜드가 풍진을 퇴치했다고 판정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홍역퇴치 인증에 이어, 풍진퇴치 인증을 받게 됐습니다.

급성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인 풍진은 어린이가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경미하지만, 임신부가 임신 첫 3개월 이내에 감염되면 선천성 기형아가 태어날 위험이 크고, 유산이나 사산할 가능성이 큰 질환입니다.

따라서 가임여성은 미리 풍진 예방접종을 받거나 임신 전 풍진 항체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예방접종 후 4주간은 임신을 피해야 합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풍진은 아직도 여러 나라에서 유행 중이기 때문에, 영유아와 임신부는 예방접종을 하는 등 감염되지 않도록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